친환경차 시장은 크게 전기차(BEV)와 수소차(FCEV) 두 가지 축으로 나뉘며, 2025년 현재 정부는 두 차량 모두에 대한 보조금을 운영 중이다. 하지만 지원 규모, 보급 전략, 인프라 접근성 등에서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.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수소차와 전기차 보조금의 조건과 특징, 실제 구매자 입장에서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비교해보자.
2025년 전기차 보조금: 조건과 지원 내용 정리
- 국고보조금: 최대 680만 원, 5,700만 원 이하 차량 전액, 그 이상 감액
- 지자체 보조금: 100~300만 원 추가 지급
- 기타 혜택: 충전기 설치 지원, 자동차세 감면,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, 공영주차장 할인 등
특히 경차 및 소형 SUV에 혜택이 집중되어 있으며, 충전 인프라 확대로 이용 편의성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.
수소차 보조금 정책: 아직은 초기지만 지원은 넉넉
- 국고보조금: 최대 2,250만 원
- 지자체 보조금: 800~1,200만 원 (거점 지역 중심)
- 기타 혜택: 충전 할인, 자동차세 감면,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
하지만 수소충전소는 전국 180여 곳 수준으로 부족하고, 운영시간·위치 제약이 많다.
수소차 vs 전기차, 실구매자 입장에서 따져보자
비교 항목 | 전기차(BEV) | 수소차(FCEV) |
---|---|---|
국고보조금 | 최대 680만 원 | 최대 2,250만 원 |
지자체 보조금 | 100~300만 원 | 800~1,200만 원 |
충전 인프라 | 충전소 2만 곳 이상 | 수소충전소 180곳 |
연료비 | 저렴 (kWh당 약 300~400원) | 비쌈 (kg당 약 8,000~10,000원) |
차량 다양성 | 경차~SUV 다양 | 넥쏘 1종 |
충전 시간 | 급속 기준 30~40분 | 5분 내외 |
운행 거리 | 300~500km 이상 | 600km 내외 |
운행 편의 | 충전소 많아 안정적 | 충전소 적어 불편 |
전기차가 유리한 경우
- 도심 위주 단거리 주행
- 충전소 접근성 중요
- 보조금 포함 실구매가 낮은 모델 원할 때
수소차가 유리한 경우
- 충전 시간이 중요한 운전자
- 수소충전소가 가까운 지역 거주
- 공공기관 차량 또는 상용차용
2025년 기준, 수소차는 보조금 규모에서 압도적이지만, 인프라 부족과 실제 사용 제약이 많아 일반 소비자에게는 전기차가 여전히 현실적인 선택이다. 보조금만 볼 게 아니라, 내 생활에 진짜 잘 맞는 차량이 무엇인지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.